르노삼성차가 새롭게 SUV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승용차 생산에 주력해오던 르노삼성자동차가 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디젤엔진의 2천cc급 QM5를 출시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특히 QM5는 르노삼성의 모기업인 르노자동차의 첫 SUV 차량.
르노삼성측은 SUV차량의 장점과 함께 세단과 같은 편안한 승차감을 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장 마리 위르띠제 / 르노삼성차 사장
-"(장점 한 가지를 꼽는다면) 그것은 운전에 있어 편안함일 것 입니다. 편안한 운전이야말로 QM5를 보다 독창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생산에 들어갔으며 이중 65% 가량을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SUV시장은 최근 조금씩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을 기점으로 줄어만 들던 승용차내 SUV 차량 비율은 올해부터 다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아차도 내년 대형 SUV인 '모하비'를 출시하는 등 스포티지의 돌풍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년 일본 닛산자동차가 무라노와 로그를 선보이는 등 수입차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최인제 기자
-"르노삼성의 SUV차량 출시와 함께 완성차업체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가 침체된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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