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석 롯데슈퍼 대표 "소비자 맛 없다고 느끼면 무조건 교환·환불"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신선식품 신(新) 경영’ 정책을 밝혔다. 주요 제철과일을 중심으로 ‘당도보증제’를 시행하는 한편, 고객 불만족시 100% 교환·환불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 대표는 12일 신선식품 신경영 정책을 밝히며 “아무리 저렴하고 크기가 큰 과일이라도 맛이 없다면 소비자에게 아무런 효용이 없다”며 “소비자가 맛이 없다고 느꼈다면 무조건 환불 또는 교환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슈퍼마켓의 매출의 절반가량이 신선식품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키워 곧 슈퍼마켓의 경쟁력이 되게끔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롯데슈퍼는 13일부터 시작되는 창립 16주년 기념 판촉행사부터 고객이 과일 맛에 불만을 제기하면 100% 교환·환불해주고 보상 차원에서 3000원 할인권까지 증정한다.
아울러 지난달 말 이후 가장 많이 팔리는 채소 10대 품목을 시세보다 평균 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 이 할인 폭을 유지할 방침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당도 보증제나 주요 채소 상시 할인을 통해 롯데슈퍼의 신선식품 경쟁력을 키우고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낮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창립 16주년 행사 초특가 품목은 ▲미국산 LA갈비 100ｇ당 행사가 1980원 ▲친환경 계란 한판(30개) 롯데·신한·KB국민 카드 결제시 2780원 ▲농부의 미소 20㎏ 쌀 3만1500원 ▲1.4㎏ 딸기 1박스를 6980원 등이다.
모바일 롯데슈퍼몰의 경우 13일 4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15% 추가 할인 혜택(최대 7000원 할인)을 주고,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누적 구매액이 16만원이 넘는 고객에게는 L.POINT(롯데 통합 마일리지) 7000점을 적립해준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