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신용경색 우려로 큰 폭 하락

이시각 현재 뉴욕증시 시황 알아봅니다.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악화와 신용 경색 우려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며 배럴당 94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국제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건훈 기자.


앵커)
뉴욕증시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증시가 좀처럼 상승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시황 살펴봅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218.35포인트, 1.66% 내린 12,958.44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86포인트, 1.66% 내린 2,593.38을,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25.47포인트1.75% 하락한 1,433.27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씨티와 스위스리, UBS 등 금융업체 악재와 로우스의 실적 전망 하향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골드만삭스가 씨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한 후 UBS가 추가로 90억 달러를 상각할 위험에 처했다는 분석이 제기돼 낙폭을 키웠습니다.

신용위기 우려가 또 발목을 잡았습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도 2개 크레디트디폴드스왑 손실로 10억 7천만 달러를 대손상각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유럽 최대 투자은행인 UBS가 앞으로 90억달러를 추가 상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불안감은 증폭됐습니다.

이밖에 미국 2위 건축자재 업체인 로우스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보다 덜 악화됐지만 올해 순익 전망치를 하향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증시도 기업 실적 악화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이 증산을 유보하면서 소폭 올라 배럴당 94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mbn뉴스 김건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