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가운데 60%는 내부자가 마음만 먹으면 회사기밀의 유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60%의 기업이 내부자의 기업 비밀 유출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기밀유출이 가능하다고 밝힌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은 67.6%였고, 대기업은 56.4%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기밀 관리가 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밀유출 방지를 위한 관리조직이나 전담직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직원이 타업무와 함께 담당하는 기업이 38.8%였고, 담당직원이 없는 기업도 30.8%나 됐습니다.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13.9%, 다수의 전담직원을 둔 기업은 12.3%에 그쳤습니다.
보완관리 규정을 마련하거나 출입제한, CCTV설치, 방화벽 설치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한 기업은 많았지만 이메일이나 통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기업은 절반을 조금 넘었습니다.
기업들은 또 외국기업이나 외국인의 국가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합병할 경우 조사와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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