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35개국 1,13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해 서로의 기술력 과시
- 5일간 98,364명, 1일 평균 19,673명이 전시회 방문해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국내 최대•세계 4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16’이 닷새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1,130개가 넘는 업체들이 참가해 서로의 기술력을 뽐낸 가운데 5일간 98,364명이 방문해 1일 평균 19,673명이 전시장을 다녀가는 성과를 남겼다.
이번 전시회는 공작기계 전시회로 출발한 이력답게 다양한 공작기계를 포함한 완성기를 선보였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의 부상과 공정자동화의 진화에 힘입어 다양한 기술력이 융복합된 공작기계가 대거 출현했다.
이중 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아이두 컨트롤(aI doo control)’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한편 창원공장 내 가공장비 가동현황과 전시관 두산 부스 내 각종 장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위아는 공장자동화(FA) 시스템을 맛볼 수 있도록 ‘FA체험관’과 프로그래밍부터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인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MMS)’ 전시관을 마련해 현대위아가 구현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전시개최 이전부터 제조업 전반에서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슈가 높아지면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팩토리특별관’외에도 스마트한 제조기술이 전시장 곳곳에서 재현됐다. 지멘스, 델켐, 로크웰, 유도로보틱스 등 스마트공장 구현기술을 이끌고 있는 유수의 자동화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은 자사 제품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토대로 한 구축사례를 소개했으며 두산, 스트라타시스, 트럼프 등 완성기 및 측정기업체 등도 장비를 중심으로 한 구축사례를 선보이며 스마트 공장 열풍에 동참했다.
이들 업체는 생산제조기술의 IT화를 넘어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전후방 공정간 인터페이스 기술력(Interface Technology, Interface)을 높인 제품과 구축사례들을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SIMTOS에서 ‘스마트공장’에 대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전망케 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1전시장과 2전시장 7-8홀에서는 각각 3D 프린터 기술 전시가 펼쳐졌다.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 한 3D 프린터는 3D시스템즈, 스트라타시스 등을 중심으로 7-8홀에 소개되었으며 전회대비 출품품목을 늘려 양적, 질적 성장을 가늠케 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전회대비 금속 적층가공용 3D 프린터의 출품이 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금속 3D 프린터 강자 인스텍이 건재함을 알렸으며, 국내 공작기계업체로는 처음으로 스맥이 금속 3D 프린터 장비를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참관객 및 바이어의 질적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회를 찾는 해외바이어의 특징 중 하나는 ‘최근 각광받는 수요시장, 향후 시장잠재력이 큰 국가의 실바이어’라는 점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국내 공작기계 및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200명이 넘는 실바이어가 대거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매력 높은 해외바이어 600여명을 이번 전시회에 직접 초청해 차별화된 상담회인 Matchamking4U를 열었다. 온라인 사전미팅 이후 전시기간 중 참가업체의 부스에서 현장상담을 진행하는 Matchamking4U를 통해 개막 첫째 날인 4월 13일부터 5일간 2,041의
한편 전시기간 중 2전시장 3층과 1전시장 2층에서 진행된 측정, 절단 및 용접, 공구, 레이저, CAD/CAM, 스마트팩토리, 공작기계 8개의 품목별 기술세미나에는 3일에 거쳐 2,200여명이 74개의 강연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