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인천공항이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11년 연속인데, 올해 초 공항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호주 현지에서 이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국제공항이 올해도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11년 연속 최정상에 오른 겁니다.
이전 최고기록은 두바이 공항의 3회 연속 수상이 전부입니다.
▶ 인터뷰 : 대클란 콜리어 / 국제공항협의회 의장
- "34개의 분야에서 공항의 성과를 평가했는데, 인천공항은 청결도와 분위기, 친절도 분야에서 우수했고, 공항 직원들은 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성을 잘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세계 1위'라는 평가에 드리워진 그늘을 생각하면 기뻐할 수만은 없습니다.
올해 첫 주말부터 유례없는 수하물 대란으로 세계적인 망신살을 뻗쳤고,
출입국 관리 시스템이 연이어 뚫리면서 공항 보안에 경고등이 켜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일영 / 인천공항공사 사장
- "국민께 송구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아픈 경험을 토대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더 성장하는 공항이 되도록…."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호주 골드코스트)
-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금까지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인천공항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