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생활 속에서 장시간 의자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좌식생활을 하면서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기존의 의자가 가진 문제에 과학을 더해 해결한 사람이 있다. 바로 기능성 의자 전문 제조 업체 ‘하라체어’의 ‘김선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학원 강사로 시작해 전문의와 함께 오직 인체구조에 초첨을 맞춘 기능성 의자를 개발하게 된 ‘김선환’ 대표. 당시 기능성 의자에 대해 인지도가 낮았던 국내보다는 척추 건강에 예민한 일본을 비롯, 해외로의 수출을 노린 것이 그의 ‘신의 한수’ 였다.
예상보다 큰 호평을 받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하라체어, ‘김선환’ 대표의 성공비결을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제작진이 직접 들어봤다.
Q. 학원 선생님에서, CEO로... 어떻게 결심을 하게 되었는지?
A.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까 학생들이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하느라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이 보이더라고요. 물론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데 늘 바른 자세로만 앉아있는 건 힘든 부분이고요. 그래서 바른 자세를 만드는 의자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던거죠.
Q. 처음 국내에서 시작했을 때의 심정은?
A. 그 때가 10년 전 쯤이였어요. 당시 국내 시장에서는 기능성 의자에 대한 인지도가 거의 없었죠. 기존에 있는 의자 형태도 좋은데 왜 굳이 비싸게 만드냐는 식이였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고 1년 동안은 거의 판매도 못했었죠. 그래서 3~4년, 더 연구하고 완제품을 출시했는데 여전히 냉담했습니다. 그 땐 정말 사업을 접어야 하는지, 계속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기로에 서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는?
A. 생각을 해봤습니다. 3년 동안 고생했는데 매출도 없고.. 그런데도 이상하게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접기엔 억울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아는 지인을 통해 비교적 기능성 의자에 대한 인지도가 있는 해외 시장으로 넘어가보자 해서 척추 건강에 예민한 일본으로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출을 시작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호평을 주셔서 지금까지 이어오게 된 것 같습니다.
Q. 전문의가 개발에 참여한 기능성 의자, 어떻게 개발하게 되었는지?
A. 의자는 단순한 디자인을 볼 것이 아니라 우리 몸과 장시간 직접 닿는 가구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셔야 합니다. 기존의 의자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연구하다 보니, 사람 몸을 연구하지 않고서는 좋은 의자가 나올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군 시절, 군의관으로 있었을 때 맺은 인연으로 한 의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습니다. 사람 몸을 가장 잘 아는 사람과 같이 개발을 하면 좀 더 기능적으로 뛰어난 의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렇게 함께 3년 정도, 관련 논문도 쓰고 연구를 하고나니 의자에 과학을 더 할 수 있었죠. 인체공학적으로 압력을 분산
Q. 앞으로의 계획?
A.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발을 넓힐 예정이고요. 국내 시장에서도 좀 더 활발한 유통망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하루 빨리 바른 자세를 갖게 도와주고 척추 건강을 보호하는 ‘하라체어’가 보편화 되어서 누구든지 건강한 좌식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