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송금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송금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공인인증서, OTP(일회용 비밀번호), 계좌번호 없이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은행 계좌를 연결한 후 필요할 때마다 ‘카카오머니’를 충전해 송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내역은 앱 추가설치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계좌연결을 하지 않아도 카카오톡 계정을 보유한 고객은 ‘카카오머니’를 수취할 수 있으며, 수취한 ‘카카오머니’를 통해 송금 및 결제가 가능하다. 송금 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앱 내에서 ‘더보기’ 탭 혹은 카카오톡 대화창 왼쪽에 위치한 ‘+’ 버튼을 누른 뒤 ‘송금’ 기능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신한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제주은행, 신협 등 5개 금융기관이 참여를 확정했으며, 카카오는 해당 금융기관들과 함께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머니’ 충전은 잔액한도(100만원) 내에서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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