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은 0.4%에 불과하고, 조선과 해운 등 주요 산업들은 구조조정에 휘청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앞날이 막막하기만 한대요.
정부가 미래 경제를 이끌 신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출시 사흘 만에 예약주문 10조 원을 넘긴 테슬라의 전기차.
중국의 신생 업체가 선보인 유인 드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자율주행자동차까지….
영화 속 미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신산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스마트카와 바이오, 사물인터넷 등을 올해 6월까지 신산업 업종으로 지정하고, 해당 분야 연구개발에 30%까지 소득공제를 지원합니다.
이 기술들을 산업화하기 위한 시설투자에는 투자금액의 10%까지 세금을 면제해 줍니다.
1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중소기업은 10만 원,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7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처럼 비용 부담이 큰 분야에는 1조 원 규모의 '신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해 투자 위험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거시정책도 구조조정과 신산업 육성 등 산업개혁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재구성하고, 당면한 경기 하방위험에도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존 주력 산업에 묶여 있던 80조 원의 정책자금도 신성장 동력 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