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상으로 아직 봄이지만 20도를 훌쩍 넘는 초여름 날씨가 한창인데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생각나실 텐데, 뜨거운 물을 부어 빨리 차갑게 마시는 이색상품 등도 등장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더운 날씨에 살살 녹여 먹는 커피류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런데 돌연 뜨거운 물이나 커피가 들어갑니다.
편의점업체가 1초라도 더 빨리 갈증을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이색 여름 디저트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얼음이 주재료인 이 음료는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 먹었어야 했는데 뜨거운 물이나 커피를 더해 녹여 먹음으로써 시원함도 살리고 먹기도 수월해졌습니다."
여름 내의는 하안 색에 최대한 안 보이게 하려는 디자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드러나는 유행을 고려해 형형색색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유리 / 직장인
- "속옷으로만 되는 게 아니라 패션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고민하게 돼요."
날이 더워지자 청포도나 오렌지, 참외 같은 초여름 농산물 수요도 부쩍 늘어, 대형마트는 냉장과 포장 기술 등 신선도 관리법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다운 / 대형마트 농산물유통센터 대리
- "여름 과일은 온도에 민감해서 빨리 선도가 저하되기 쉬운데요, 품목별로 가장 적절한 온도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시험하고 있습니다."
때 이른 여름 날씨에 대비하는 유통업계의 이색적인 노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