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태양광 부문 사업체인 한화큐셀이 사업 효율화를 위해 내부 교통정리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모듈제조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한화큐셀코리아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현재 한화그룹은 충북 진천과 음성에 각각 셀(태양광 전지) 생산공장과 모듈(태양전지를 조립한 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진천 공장은 (주)한화 자회사인 한화큐셀코리아가 들고 있고, 음성공장은 한화케미칼 자회사인 한화큐셀이 분산 소유하고 있는 구조다.
한화그룹은 제조공장 분산 체제가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한화큐셀 모듈공장을 떼어내 한화큐셀코리아에 몰아주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모듈과 셀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조공장은 한화큐셀코리아가 담당하고, 태양광 사업 전략은 한화큐셀이 짜는 구조로 재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코리
한편 올해 한화큐셀 모듈 출하실적은 4.0~4.7GW(기가와트)선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출하량보다 38% 가량 불어나는 수치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