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DIY족 증가…“자전거도 내 스타일대로”

↑ 자전거 안장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오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 자전거 대신 각종 부품을 구매한 뒤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전거를 직접 조립해 타는 라이더들이 증가했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4일∼5월 3일)동안 전체 자전거 부품 판매는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페달·체인 등 부품 판매는 같은 기간 22％ 상승했다.
페달의 경우 색상과 모양이 다양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개성 있는 자전거를 만들어 주는데다 자전거를 휴대할 때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페달도 편의성 덕분에 최근 인기라는 것이 옥션의 설명이다.
기존 자전거에 규격이 맞는 프레임을 구매해 장착하거나 아예 자전거 전체를 조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프레임 부품 판매는 42％ 증가했다.
자전거 안장도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판매가 26％ 늘어났다.
또한 핸들바 판매는 8％, 기어를 높이거나 낮추도록 조절해주는 변속 부품 판매는 19％ 신장했다.
옥션 관계자는 “기능, 디자인 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립하는 라이더들이 많아지며 자전거 부품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