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침체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2016 서울머니쇼에서 제기됐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투자 유망지역으로 서울 강남과 4대문 안이 꼽혔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머니쇼에서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마이너스 금리시대의 ‘희망’ 수익형 부동산 활용 전략’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앞으로도 수익형 부동산 투자 유망지로 강남과 4대문 안을 추천한다”면서 “이 지역은 미래가치와 사회적 가치 등으로 향후 가격 경쟁력이 존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형 부동산도 펀드 투자처럼 가치투자가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소형주택의 가치가 오피스텔, 상가 보다 더 매력적”이라면서 “건물은 노후화 되면 가치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토지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침체 가능성에 대해 고 원장은 “인구 감소로 집 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맞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는 서울 기준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인구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인구 통계학적 자료는 향후 우리가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원장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땅값의 흐름”이라면서 “일례로 아파트의 경우 30년이 지나면 잔존가치가 제로인데 이 경우 재건축을 고려하면 토지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현재 임대수익률이 조금 높게 나오
그는 이어 “향후 금리인하가 2~3차례 더 이뤄지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를 경험하게 된다”면서 “이 경우 부동산 가격은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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