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추석이 10월에 있었기 때문인데요, 10월 산업생산은 2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재경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1] 10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인데요.
통계청은 추석의 기저효과 때문에 10월 산업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추석이 10월에 있었기 때문에 산업생산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지난 9월은 산업생산이 0.3% 증가하는 데 그친 것도 이처럼 추석연휴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적용한 산업생산은 9월보다 부진했습니다.
지난 9월에 조업일수를 적용한 산업생산 증가율은 12.5%였지만 10월에는 6.3%로 증가율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와 운동,오락용품의 판매호조로 7.9%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질문2] 설비투자가 최근 몇 달간 매우 부진했는데 10월에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2] 다행히 설비투자는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설비투자는 지난 7월과 8월에 1%대로 떨어지고 나서 9월에는 마이너스 8.3%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10월에는 3.3%의 증가로 반전됐습니다.
이같은 설비투자 증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설비투자 추이를 살필 수 있는 국내 기계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10월에 국내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5% 증가해 2006년 10월 34.1% 이루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지표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경기선행지수는 건설수주와 기계수주 등의 증가에 힘입어 9월보다 0.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보다 0.1포인트가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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