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도수 8도짜리인 믹스테일은 맥주 양조과정과 동일하게 맥아를 발효한 뒤 여과해 얻은 알코올에 라임, 민트, 딸기 등을 첨가해 만든 술로 주류법상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다. 모히토,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등 2가지 맛으로 구분돼 나왔다.
믹스테일은 증류 알코올을 희석해 만드는 기존 칵테일과 달리 발효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믹스테일 모히토는 맥아 발효 원액에 라임과 민트를 첨가했으며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의 경우 딸기와 라임을 넣었다.
오비맥주 측은 “믹스테일은 발효를 통해 얻은 알코올 기반 칵테일이라는 점에서 보드카나 럼주에 탄산음료, 주스 등을 섞어 만드는 기존 제품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며 “믹스테일에 얼음을 넣고 가니시(과일 등 장식)만 얹으면 전문 바텐더가 제조한 수준의 칵테일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가 맥주 이외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나선 건 최근 주류 시장 저도화 경향에 따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과일맛 칵테일 등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도 “늘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첫 발효주 신제품을 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자사 양조기술연구소를 통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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