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햇 마늘은 경남 창녕에서 수확한 올해 첫 물량이다. 롯데마트는 사전 계약을 통해 총 60t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마늘 가격이 평년보다 비싸진 것을 감안해 30개 소용량 상품을 구성해 999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마늘은 한접(100개)나 반접(50개) 단위로 판매된다. 주대(잎) 부분을 제거 후 판매해 음식물 쓰레기를 축소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마늘(난지형)은 전년대비 40~70% 가량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4월 마늘 1㎏ 평균 가격은 3412~3506원인 반면 올해는 5781~6030원이다. 햇 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가격 역시 전년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가격 상승은 지난해 출하된 2015년산 마늘의 출고량이 전년대비 감소하면서 저장마늘 비축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마늘 추정 생산량은 전년대비 9.0~10.6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현재 마늘 가격이 전년 대비 비싸지만 고객 식탁 물가 부담을 고려해 사전 기획과 소용량 포장으로 제철 채소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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