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도심 나이트 레이스’가 다가오는 주말 인천 송도를 빛의 경연장으로 만든다.
현대자동차,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1~22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도심 레이싱 축제 ‘2016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과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2차전’을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종합 자동차 문화 축제행사다. 첫 회가 열린 2014년에는 13만명, 2015년에는 1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명실공이 국내 최대 종합 자동차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로 6년째인 KSF는 2014년부터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열렸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주변 도로를 서킷으로 설계해 이곳에서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을 펼쳐왔다.
도심 서킷은 전용 서킷보다 전체 주행 거리가 짧고 도로 폭이 좁다. 90도 이상 큰 각도의 코너와 턴이 많다. 드라이버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피로도도 도심 서킷이 크다. 그만큼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지며 경주차 간 몸싸움이 치열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나이트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헤드라이트 불빛이 서킷을 질주하는 장관과 함께 기존 레이스보다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가 생기는 셈이다.
현재 국제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포뮬러원)이 열리는 도시인 모나코와 싱가포르는 도심 일반도로를 임시 개조해 서킷으로 사용,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차는 안전한 나이트 레이스 운영을 위해 KARA(대한자동차경주협회)와 FIA(국제자동차연맹)에서 서킷 안전성을 재공인받았다.
또 야간 사고 예방과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주간 레이스 운영 때보다 많은 170여명의 오피셜과 안전인력 600여명을 투입한다. 서킷과 레이싱카의 안전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지난 6~7일 시뮬레이션 데이도 열었다.
아울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4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주차공간을 송도 국제업무지구 일대에 마련한다. 인천대학교와 센트럴파크 공영 주차장에도 관람객용 주
홍정호 현대차 국내프로모션팀 부장은 “송도 KSF 2차전은 국내 유일의 도심 서킷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의 나이트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으로서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라는 점을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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