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용품 수거함 ‘시크릿 박스’ 모습 |
요즈음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공기관에는 ‘공중 화장실 시설관리 개선사업’의 실행으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화장실에 휴지통을 비치하는 것은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로, 중국과 일부 남미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나라의 화장실에는 여성용품 수거함 외에 별도의 휴지통이 없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다녀간 외국인들은 화장실을 다녀온 후 가장 큰 충격을 받는다. 심지어 뚜껑이 없는 휴지통에 사용한 휴지가 가득 담겨있는 모습을 본 후 불쾌하다 못해 ‘역겹다’는 반응을 보인다.
정부도 한국식 공중 화장실 문제점의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전국 지자체와 교육부에 발송한 협조 공문을 통해 “과거와 달리 화장실 휴지는 물에 잘 분해되어 변기에 버려도 무방하다”며 “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안의 휴지통은 비치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여성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안에는 여성 위생용품 수거함을 별도 비치하라고 당부했다. 위생패드 등은 물에 녹지 않아 변기를 막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림통상이 출시한 ‘시크릿박스’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보폭을 같이 한다. 이 제품은 사용한 위생패드를 위생비닐봉투에 담아 분리수거 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외형 디자인도 심플해 쾌적한 화장실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공간활용도도 높였다. 사용되는 위생비닐봉투는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인증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제품 브랜드는 ‘도비도스(DOBIDOS)’로, 일반형(DSB-200)과 고급형(D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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