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애초 오늘(20일)까지를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마감시한으로 제시했는데요.
협상이 진통을 겪자, 정부가 한발 물러서 협상시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현대상선에 제시한 용선료 협상 마감 시한은 바로 오늘(20일)까지였습니다.
현대상선은 해외 선주들을 한국으로 불러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워커 / 현대상선 협상팀 (그제)
- "논의했다는 사실 외에는 이야기할 것이 없습니다. 진행 중인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후 현대상선은 선주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정부도 한발 물러서 궁지에 몰린 현대상선에 시간적 말미를 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금융위원장
- "물리적인 20일이라는 시간에 너무 구애받지 않고, 협상이 막바지 단계니까 마무리 짓겠다…."
다만 무작정 시간을 줄 순 없으며, 빠른 시일 내 협상을 끝내지 못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실제 현대상선에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당장 24일에는 채권단과, 31일에는 사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현대상선이 길게는 열흘의 시간을 벌게 되면서, 극적으로 용선료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