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100일 이상 근무한 8000여명의 임직원들의 이름을 홍보관 벽면에 새긴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0년 11월 11일 지하 6층, 지상 123층(555m)으로 인허가를 받은 후 올 6월까지 2000일, 5만 시간동안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현재까지 근로자 7500명이 근무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약 500여명의 근로자가 더 추가될 것으로 롯데물산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 근로자도 45명이 포함됐다.
롯데물산은 이들의 이름을 롯데월드타워 5층에 들어서는 타워 홍보관 벽면에 ‘타워를 만든 사람들’로 기록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근로자, 현장 최초의 여성, 가장 오랜 시간 근무한 근로자, 국내 최초 민간 대테러 담당자 등 특이한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수많은 근로자들의 노력의 헌신으로 롯데월드타워가 만들어졌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줄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이름을 기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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