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은 기내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모두 무사히 탈출했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12시 37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공항소방대가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재진압용 화학 물질을 섞은 물대포를 계속 쏘아댑니다.
김포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엔진 배기구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319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이륙 전 무사히 긴급 대피했고, 일부는 활주로 인근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 대한항공은 화재가 일어난 지 3시간여 뒤인 오후 4시쯤 해당 항공기의 대체편을 하네다 공항으로 띄웠습니다."
어떻게 엔진에서 불꽃이 인건지, 원인은 현재 파악 중입니다.
▶ 인터뷰(☎) : 대한항공 관계자
- "엔진 결함 원인에 대해서는 현지 당국과 협의해서 조속히 파악할 계획입니다."
사고 발생국으로서 조사 권한이 있는 일본 항공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우리 국토교통부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을 일본에 파견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