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매년 61개 나라를 대상으로 국가경쟁력을 조사하는데,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4단계나 떨어진 29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업효율성 부문이 순위 추락을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25위였던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4단계 추락해 29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부진입니다.
GDP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진데다, 취업자 증가율도 수년째 바닥입니다.
여기에 옥시 사태까지 터지면서 지난해 37위였던 기업 효율성은 11단계나 떨어지며 48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윤리 실천은 58위,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은 60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는 56위로 조사대상 61개 나라 가운데 꼴찌 수준입니다.
다만, 정부효율성은 26위로 지난해보다 2단계 상승했습니다.
▶ 인터뷰(☎) : 기획재정부 관계자
- "(긍정평가는) 공공재정이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연금이 미래에 대비해서 적절히 설계되어 있는지 물어본 항목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것이고요."
정부는 이번 국가경쟁력 순위 하락에 구조조정 이슈와 기업의 낮은 윤리의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정책 대응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