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5월 해외여행 부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2% 증가했다. 유류할증료 면제 등으로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났다는 게 티몬 측 설명이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 비중도 각각 57%와 43%를 기록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자유여행은 여행지 동선을 스스로 짜고 호텔 예약도 직접 해야하는 등 손이 많이 간다. 하지만 원하는 장소에 오래 머물 수 있고 현지에서 일정 변경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 중 여행사와 사전 계약된 쇼핑몰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가이드 비용이나 선택여행같은 추가 비용도 없다. 교통편을 사전에 끊어두는 등 여행 계획에 시간과 공을 들이는 만큼 여행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패키지 여행은 여행사에서 모든 일정을 짜주기 때문에 편리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언어장벽에 대한 부담이 있거나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다면 많이 이용한다. 단체로 가기 때문에 자유여행보다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숙박, 식사, 교통 수단이 모두 사전에 계획돼 있어 맨 몸으로 떠나는 여행이 가능하다.
티몬은 “여행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른다면 패키지 여행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땡처리나 긴급모객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일정에 맞추기 어려운 만큼 7~8월 성수기에 여름 휴가를 떠나려면 하루라도 빨리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5일? 최대 9일? 휴가기간 별 추천 패키지 여행은
5일 일정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한다면 비교적 근거리 지역이 좋다. 티몬은 7월부터 출발하는 푸켓 3박5일 상품을 즉시할인을 적용해 47만9000원에 판매한다. 푸켓은 아시아의 진주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다. 이 상품은 4성급 호텔인 베스트웨스턴에서 숙박하면서 아프로디테쇼 VIP석 관람, 코끼리 트래킹, 허브사우나와 전통안마를 즐길 수 있다. 영화 007 촬영지로 유명한 팡아만과 제임스본드섬을 비롯해 피피섬, 왓찰롱사원 등 유명 관광지도 둘러본다.
주말을 포함해 최대 9일을 쉴 수 있다면 다소 먼 거리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저유가 영향으로 유류할증료가 없어지면서 장거리 여행에 대한 비용 부담도 적어졌다. 티몬은 스페인·포르투갈 9일 패키지를 130만9000원에 판매한다. 왕복항공권과 호텔, 조식을 포함하며 기암 절벽 위 몬세라트 수도원과 가우디의 구엘공원, 성가족성당, 스페인의 대표 도시인 세비야,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등 지중해 대표 여행지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방콕&파타야 3박5일 패키지는 39만9000원에, 코타키나발루 5일 패키지는 54만9000원에, 캄보디아 앙코르왓 3박5일 패키지는 3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항공·호텔만 예약하고 여행은 내 마음대로, 자유여행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자유여행이 제격이다. 티몬은 자유여행을 위한 항공권과 호텔 예약 외에도 현지 관광지 입장권과 포켓와이파이 대여권같은 편의 서비스도 판매한다.
대표적인 근거리 인기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다. 백사장과 에메랄드 색상의 바다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곳이다. 7월부터 출발 가능한 3박4일 오키나와 최저 왕복 항공권은 20만9000원이고, 오리온 게스트하우스는 1박당 2만7000원이다. 음식점과 관광지에서 추가 음료 제공이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키나와 자유여행패스는 4900원에, 오키나와 파란동굴 스노클링 상품은 4만4000원에, 크루징투어 상품은 3만원에 판매해 해양레포츠와 오키나와 관광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동남아 휴양지 중 하나인 보라카이 3박4일 자유여행 상품은 5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화이트비치까지 도보로 5분 거리인 4성급 크라운리젠시컨벤션 리조트에서 숙박한다. 크라운리젠시컨벤션 리조트는 메인파도풀과 풀바, 마린아쿠아리움같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을 떠나기에도 좋다. 화이트비치에서 세일링보트와 호핑투어, 스쿠버다이빙을 선택할 수도 있다.
티몬은 또 롯데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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