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청호네추럴 지분 인수해 건강기능식품시장 진출

휴온스가 건강기능식품시장에 진출한다. 전문의약품과 미용성형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온 데 이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식품·건강기능식품회사인 청호네추럴의 지분을 인수한 후 조인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휴온스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전문의약품과 미용성형 시장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휴온스의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네추럴은 지난해 매출 46억원, 영업이익 3억1천만원을 달성한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우수건강기능식품 GMP 지정업체이기도 하다. 주력제품으로는 프리미엄 황실쌀눈, 프리미엄 17베리주스, 천종산삼 배양근 홍삼 등이 있다. 자체 브랜드로는 생가원·들판애·닥토스·웰스밸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CJ오쇼핑·건국생활건강·녹십자HS 등 국내 주요 건식 회사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 납품하고 있다.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는 다양한 비타민·항산화제·식물추출물을 이용한 뷰티푸드 분야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5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1조4900억원으로, 2010년 1조원에 비해 무려 40%나 증가했다. 전 대표는 “이번 청호네추럴 인수로 식품·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기존에 개발해 오던 허니부쉬 추출물을 이용한 주름개선식품, 영실추출물을 이용한 비염, 아토피 예방식품, 유산균 등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상업화하고, 국내외 건식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