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봉철 대표가 미세발열사를 자수한 직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최근 경기도 양주시 흥죽일반산업단지 본사에서 만난 신봉철 뉴지로 대표는 “전기매트에 활용해온 초미세발열사를 겨울용 패딩에 넣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조만간 방한기능성 조끼에 적용할 제품을 일본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배터리와 연계돼 4시간 가량 안전하게 열을 낼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에는 허리, 무릎, 손목 등 각종 의료용 보호장비에서 장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지로(옛 대성정밀)는 1963년 설립된 발열소재 및 전기부품 전문기업이다. 연간 100만여개의 발열선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발열선 시장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뉴지로는 열선제조기만 80추로 연간 최대 10만㎞의 열선을 제조할 수 있다. 이는 약 4만㎞의 지구를 2.5번이나 감을 수 있는 길이다.
뉴지로 열선의 특징은 일반 열선보다 4분의1 이상 얇으면서도 안전하게 열을 방출하는 점이다. 일반 발열사가 2.5㎜ 이상이라면 뉴지로의 초미세발열사는 0.5~0.6㎜다. 두께가 얇아 전기매트에서는 특유의 배김현상이 없고,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기소모량도 기존 대비 60% 가까이 줄여 전기코드 없이도 60도까지 소형배터리를 활용해 4시간 가량 보온을 유지할 수도 있다. 실제 국내 유명아웃도어업체 A사는 작년 겨울용패딩에 뉴지로의 발열사를 적용한 바 있으며, 올 연말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양을 패딩에 적용할 전망이다. 뉴지로는 패딩과 조끼 등 올해에만 약 10만벌의 의류에 발열사를 공급할 전망이다.
신 대표는 “현재는 고급방한의류에 들어가지만 향후에는 추운곳에서 외부작업이 많은 공사현장이나 배 등에 산업용의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해외바이어들로부터는 군대, 경찰에 보급되는 방한의류를 위한 샘플주문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전기매트 브랜드인 히트온(Hiton)은 직접유통에서 유통전문 대기업에 일임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 대표는 “대기업이 유통·판매를 담당하면서 직접 유통보다 판매량이 늘어
[양주 =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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