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일 연세대 명예교수(오른쪽)가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헬만 프락스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브란스 병원>
박창일 연세대 명예교수(사진·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 지난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헬만 프락스(Herman Flax)상’을 받았다. 이 상은 세계 재활의학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평생의 업적을 평가해 주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아시아인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박 교수가 처음이다.
박창일 명예교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재활의학회 제4대 회장(2006년~2008년)을 역임했고, 2007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 대회장을 맡았다. 이 대회는 역대 학술대회 중 가장 훌륭하고 모범이 되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명예교수는 재활의학의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장애인의 삶을 개선
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1980년대부터 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했고, 아시아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회장으로서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장애인 체육발전에도 기여했다. 세계재활의학회는 이러한 박 명예교수의 평생 업적을 높게 평가해 헬만 프락스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