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3일 경북 경운대학교에서 경북 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석하는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인 ‘G-STAR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업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대학생팀을 발굴하고 사업화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이 날 창업경진대회에는 도내 대학생 1000 여명과 장주석 경운대 총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진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심원환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홍보대사인 스타트업 기업 매드스퀘어의 안준희 대표를
초빙해 대학생들에게 창업가 정신에 대한 특강도 함께 진행했다.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팀들은 문 손잡이의 전등 스위치 기능으로 실내등을 켜고 끌 수 있는 제품 아이디어를 선보인 영남대학교 팀 IP-Six,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식물 육묘 사업을 제안한 대구가톨릭대학교 V.F 팀 등 학교별 예선을 거친 총 15개 우수 창업 준비팀들이다. 창업경진대회 대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미래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대상팀을 포함한 상위 5개 팀은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벤처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G-STAR Dreamers’ 공모신청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또 경북 혁신센터의 벤처·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의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대회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내 20개 대학과 함께 진행하는 ‘창업 컨설팅 과정’의 일환이다.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경북지역 20개 대학과 ‘창업 컨설팅 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한 창업 활성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기업인 삼성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창업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각 혁신센터와 창업 컨설팅 과정 운영 협약을 체결한 대학교들에 2년간 총 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도 후원하고
김진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학생 창업경진대회가 대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의식을 확산시키고, 미래의 예비 창업자들이 목표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대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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