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이 올 하반기에 5A호와 7호를 잇달아 발사합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머물렀던 통신위성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가포르에서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커뮤닉아시아'.
전 세계 통신위성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 KT SAT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가장 주목을 끈 건 신규 위성 발사 소식.
현재 보유 중인 무궁화 5호와 6호, 8호에 이어 올 하반기에 무궁화 5A호와 7호를 잇달아 발사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규식 / KT SAT 대표
- "차기 위성 2대는 광대역 커버리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새 위성이 발사되면 서비스 범위가 현재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인도, 중동으로까지 크게 넓어집니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섬이 많아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이 집중 공략 대상입니다.
아직 발사 전이지만, 몽골과 파키스탄 사업자와 700억 원대 사전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아룬볼드 / 몽골 위성방송회사 기술책임자
- "KT SAT 위성은 몽골에서 우수한 성능과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 "그동안 국내 시장에 집중해온 국내 통신위성 서비스가 차기 위성 발사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