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STX도 법정관리행 가닥
↑ stx 조선해양/사진=MBN |
3년여 동안 수조 원의 지원을 받고도 경영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해양에 이어 옛 계열사인 STX중공업과 ㈜STX도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STX조선 법정관리의 후속 절차로 이와 같은 옛 계열사의 처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TX중공업, STX엔진[077970], ㈜STX[011810] 등 STX조선의 기존 관계사는 정상화 방안에 따라 기존 지분 감자 및 채권단 출자전환 등이 완료돼 지분 관계가 단절된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STX중공업은 STX조선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43%로 높고, ㈜STX는 STX조선이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한 이행보증을 제공하고 있어 STX조선의 법정관리로 인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STX중공업과 ㈜STX의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방안을 유
반대로 STX엔진은 현재 진행 중인 자율협약을 유지하면서 회생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STX엔진은 전체 매출 가운데 STX조선에 대한 의존도가 10%를 밑돌고, 유동성도 충분해 당장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없다고 채권단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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