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재단이 ‘온리원(Only-One)기업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올해 들어서만 310명에 달하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은 하반기에도 청년일자리 매칭사업을 지속해 나아갈 예정이다.
8일 청년희망재단에 따르면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에는 삼화콘덴서공업, 엔에프씨 등 LG그룹 파트너사를 비롯해서 하림의 지주회사인 하림홀딩스와 에몬스가구, 서울대학교 실험실 1호 벤처기업 에스엔유프레시전 등을 포함해 16개 기업이 향후 참가할 예정이다. 에스엔유는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기업이다. 기업별 직무내용을 살펴보면 삼화콘덴서공업는 공정관리, 엔지니어링 등이며 엔에프씨는 해외영업, 하림홀딩스는 해외전략마케팅(일본·영어권), 에몬스가구는 가구디자이너, 에스엔유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기술 등에서 채용이 이뤄진다.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는 좋은 일자리를 가진 1개 기업만을 위한 채용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참여기업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일자리 매칭 효과가 높다. 오는 8일 피플라이프재무설계, 캐치미디어를 시작으로 9일은 인텔리안테크놀러지스, 10일은 삼화콘덴서공업, 원포유가 예정돼있다. 이어 13일은 영림원소프트랩, 14일은 엔키소프트, 15일은 에몬스가구, 16일은 금형제너럴, 17일은 하림홀딩스, 20일은 엔에프씨와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21일은 에스엔유 등 매일 매일 1~2개 기업씩 진행될 예정이다.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의 특징은 모든 지원자에게 서류심사를 면제하고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재단 홈페이지(yhf.kr)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작성한 서류제출자에게는 탈락자 없이 누구나 1차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는 1월말부터 현재까지 1979명이 지원해 총 138명(인턴 21명 포함)의 취업인원을 배출했다.
재단은 1:1 취업·진로 상담서비스 1839회를 제공해 총 112명의 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신생 벤처기업·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으로 낸 60명의 취업자를 포함해 총 310명의 청년을 취업시켰다.
또한 1차 면접 후 참가자 모두에게 면접과 관련된 면접 피드백을 제공한다. 지원자 스스로 자신의 면접태도, 내용 등을 점검해 볼 수 있도록 면접클리닉의 역할도 해준다는 취지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취업 후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간 멘토링 등 사후관리서비스도 한다.
한편 재단은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선발한 기업을 재단 명예의 전당인 ‘에이스(ACEE·Ace Core Employment Enterprise for youth hope)’ 클럽에 등재한다. ACEE 클럽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주는 최고의 핵심 고용 기업을 말하며, 청년희망재단이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부여하는 명예의 전당을 뜻한다. 현재 일양약품, 한샘, 테크데이타, 포시에스, 에스코넥, 에스지나인, KL글로벌, 백제약품, NH무역, 유라코퍼레이션 등 총 19개 기업이 등재되어 있다.
박 이사장은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와 학교 교육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매칭 해소의 전환기로 만들겠다. 이를 시정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를 활용함으로써 스펙보다는 기술, 경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ACEE클럽 회원으로 등재돼 우리나라 좋은 기업들이 많이 알려지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7일 오후 청년희망아카데미 특강으로 청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에스엔유의 대표이자 청년희망재단의 이사장 자격으로 연단에 오른 박 이사장은 “에스엔유는 스펙을 중요시하지 않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