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조감도 <사진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9일 전북 정읍시 입암면 영장류자원지원센터 부지에서 이형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 건설에는 185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201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약 3000마리의 영장류 자원을 사육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영장류는 메르스 등 국가재난형전염병, 신약 개발 및 뇌연구 등 전임상 연구의 필수 자원으로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영장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생산국 수출쿼터제, 나고야의정서 및 항공수송 중단사태 등으로 수입여건이 점점 악화된다는 것이다.
영장류 자원의 수급문제로 해외에서 영장류 실험을 할 경우 산업기술이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 영장류가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미래전략 생물자원인 이유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체 영장류 자원을 도입하고 자체 대량 번식 체계를 구축해 영장류 자원의 국산화를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1년 50마리 공급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국내 수요의 절반 가량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향후 범부처적으로 활용 가능한 영장류 자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약 및 백신개발, 노화 및 뇌과학, 재생의학 등의 전임상 연구를 지원해 국가과학기술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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