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방송사 CMB(부회장 이한담)가 LG CNS의 클라우드TV 솔루션을 기반으로 디지털 케이블의 Full UI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완성해 오는 7월 출시한다. LG CNS(대표 김영섭)가 연구기반을 제공한 클라우드TV 솔루션은 케이블 ∙ IPTV를 시청할 때 가정에서 사용하는 셋톱박스의 기능을 클라우드 공간 안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국내 케이블 ∙ IPTV 사업자들이 VOD(Video On Demand) UI에 한정적으로 클라우드TV 솔루션을 적용한 사례는 있지만, Full UI를 클라우드TV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은 CMB와 LG CNS가 국내 최초이다.
이번 클라우드TV 출시로 인해 멀지않은 장래에 대부분의 유료방송 서비스가 클라우드TV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클라우드TV가 화면 UI ∙ 채널편성표 ∙ 애플리케이션 등을 모두 구동시키고 셋톱박스는 구동된 기능을 받아서 TV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이를 통해 고사양 셋톱박스 없이 저사양 ∙ 저비용의 셋톱박스를 사용해도 프리미엄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유료방송 사업자 투자비 중 가장 큰 요인을 차지하는 단말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CMB는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굳이 고사양의 새로운 셋톱박스를 도입하지 않아도 되고, 서비스 개발에서도 서버용 UI 또는 서비스만 개발하면 어느 셋톱박스에서도 동일하게 동작되므로 최신기술들을 신속하게 업그레이드 서비스할 수 있게 된다.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하여 셋톱 기종에 관계없이 최신 기술의 서비스가 가능해진 One source multi use 컨셉.
기존에 각기 다른 사양의 셋톱박스에 맞도록 여러가지 버전의 소스코드를 개발하는 방식과 비교하면 비용과 시간을 1/3로 단축시켜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 시켰다. 리모컨 조작으로 메뉴, 화면 이동 시 화면반응 시간을 Zero로 만들었다.
CMB는 서비스 오픈이후 클라우드TV에 특화된 서비스로서 “채널몰아보기(4채널)”, 사용자 취향에 맞도록 설정가능한 “메인화면 테마변경” 서비스를 추가하고, 추후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CMB와 LG CNS는 이외에도 빅데이터, IoT 솔루션을 활용하며 TV화면에 사용자 맞춤 광고, 사용자 선호방송 추천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TV 개념은 CMB가 주축이 되어 케이블 업계에서 공동 기획 중인 케이블TV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CIT(Cable in TV) 사업의 핵심기술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IT가 구현될 경우 스마트TV를 통해 셋톱박스 없이도 VOD를 비롯 부가서비스가 가능해져 그간 움츠러들었던 케이블 방송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CMB 기술정책실 유영모 상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클라우드TV 솔루션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클라우드TV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CNS 통신미디어사업담당
CMB는 이미 서비스 중인 셋톱박스 17만대, 신규출시 셋톱박스 10만대, 총 27만대를 대상으로 LG CNS 클라우드TV 솔루션 적용 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