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엑스믹스 일본 이벤트 현장 |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16일 해외 직판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해외 직판 업체들이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직판 쇼핑몰이 해외를 직접 찾는 경우 단골 고객은 친밀감을 높이고 새로운 소비자에게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행사는 주로 쇼핑몰 모델이 해외를 찾거나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팝업스토어 형식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입어보도록 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해외에서 직접 박람회는 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현지 유명 쇼룸이나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채널 입점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믹스엑스믹스의 경우 일본 현지 행사 이후 온라인 쇼핑몰 가입자가 20% 가량 증가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와타나베 아이사씨는 “믹스엑스믹스의 단골 고객으로 SNS를 통해 일본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쇼핑몰 모델도 만나고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어 찾게 됐다”며 “일본 유행을 잘 반영한데다 현지 의류 브랜드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천연 화장품 브랜드 업체 ‘에이프릴스킨’도 최근 홍콩 드러그스토어인 봉주르, 샤샤, 왓슨스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현지 드러그스토어 입점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영문과 중문 해외 직판 쇼핑몰에도 유입수가 늘어났다는 게 카페24 측의 설명이다. 중문 직판 쇼핑몰을 운영 중인 중장년층 여성의류 브랜드 ‘몬테밀라노’ 역시 중국 백화점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시너지로 지난해 중국 매출만 20억원에 달했다.
이시환 카페24 전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