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 셉의 썸봉(왼쪽)과 코르셋 마스크 팩 |
샤샤는 홍콩 1위 드러그스토어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약 280개의 뷰티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샤샤에 입점하는 제품은 면봉 형태로 제작된 피부 각질 제거제 ‘썸봉’으로, 7000세트를 우선 입점한다. 썸봉은 지난해 7월 CJ오쇼핑이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에서만 1만5000세트 넘게 팔렸다.
스기약국은 일본 2~3위의 드러그스토어로 일본 내에서만 600개가 넘는 점포를 갖고 있다. CJ오쇼핑은 스기약국에 셉의 ‘코르셋 마스크 팩’ 2400장을 수출했다. 이 제품은 2013년 8월 CJ오쇼핑을 통해 론칭한 상품으로 겔 마스크에 실제 보정속옷용 탄력 레이스가 들어가 있어 얼굴 형태와 크기에 맞춰 늘려 사용할 수 있고, 리프팅 효과로 탄탄한 얼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에서만 약 80억원 매출을 달성해 CJ오쇼핑 인기제품에 올라있다. 또 올해 1월 웰시아(Welcia) 등 일본 드러그스토어 약 600개점에 1만2000장을 입점한 바 있다.
셉 브랜드를 총괄하는 조성선 CJ오쇼핑 팀장은 “드럭스토어는 25~35세 여성이 뷰티 관련 신제품을 경험하는 주요 채널”이라며 “셉이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는만큼 드럭스토어를 해외시장 진출의 주요한 유통채널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셉은 2030서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 CJ오쇼핑의 코스메틱 브랜드로, 그동안 손대식, 박태윤, 김승원 등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함께 제품을 개발해왔다. 지난 2008년 8월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와 협업해 셉을 처음 론칭했으며, 2012년 CJ오쇼핑이 상표권을 인수해 자사 브랜드로 운영해 현재까지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해 같은 해 6월 호텔신라가 홍콩과 마카오에 운영하는 뷰티 편집숍 ‘스위트메이’에 입점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CJ E&M MAMA 프리위크 행사에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개리 청을 초청해 ‘셉 뷰티쇼’를 열기도 했다. 올해 4월에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패션 브랜드 ‘비욘드클로젯’과 협업한 제품을 홍콩 PMQ 쇼핑몰 매장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셉이 글로벌 전용 상품으로 개발한 ‘쥬얼라인’은 플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CJ오쇼핑 해외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판매를 시작해 현재 1만6500세트가 동남아로 나갔다
글로벌상품개발을 담당하는 김경연 CJ오쇼핑 상무는 “CJ오쇼핑의 뷰티 PB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판매를 염두해 품질과 디자인에 각별히 더 신경을 쓰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CJ오쇼핑 뷰티 PB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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