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최대 해운동맹 '2M' 가입 협상 중
↑ 현대상선/사진=연합뉴스 |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 합류를 추진해온 현대상선[011200]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에 가입할 전망입니다.
현대상선은 23일 "최근 2M이 협력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상당 부분 진척돼 가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그동안 한진해운[117930]이 포함된 또 다른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2M에도 가입 의사를 지속해서 타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M과 현대상선 양측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등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고 말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2M과 공동운항 계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얼라이언스 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2M은 높은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한 세계 1, 2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와 MSC를 회원사로 두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2M에 가입할 경우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2M 역시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둔 현대상선과 협력해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키우고 현대상선의 미주 노선을 활용해 미주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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