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한중 교류협력에 이바지한 양국 기업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한중FTA 정식 발효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 특히 민간 부문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1일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지영모 이사장은 중일한경제발전협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한국대표부와 함께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에는 LG디스플레이와 SK네트웍스, LS그룹 등 국내 150여 개 기업과 화웨이그룹, 중국대외무역운수유한공사, 중국국제항공 등 150여 개 중국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양국 중견기업 300여 곳이 참여한 민간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저우위보 / 중국 인민망 한국대표
- "중·한 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양국 기업인 간의 우정도 다지고, 향후 양국 간의 경제교류가 더 활발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포럼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비롯해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양국 정부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김장수 주중한국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선 한중 교류협력에 이바지한 양국 기업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그룹과 SK네트웍스, LG디스플레이, LS그룹이, 중국에선 중국공상은행과 화웨이그룹, 알리바바그룹, 강더그룹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시상식 후 이어진 축하 공연에는 장윤정과 알리, 신유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포럼 이틀째인 22일엔 양국 기업인들의 산업 시찰과 친선 골프대회 등이 이어졌습니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중일한경제발전협회는 오는 11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2016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베이징'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