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에 IPTV,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등 신 성장사업 역량을 집중해 처음으로 12조원 매출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KT가 내년에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남중수 KT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2년이후 넘지 못하고 있는 12조원 매출의 벽을 민영 3기가 출범하는 내년에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남중수 / KT 사장
-"내실중심의 본질경영을 정착시키고 사업수행방식을 고객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초체력을 다졌습니다. 민영 3기의 첫해인 내년에는 매출액 12조원을 돌파하겠습니다."
이를위해 KT는 IPTV에 2천8백억원, 와이브로에 1천2백억원 그리고 인터넷전화인 VoIP에 540억원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남중수 / KT 사장
-"메가TV는 내년에 기반을 금년 30만에서 150만으로 키우겠습니다. 와이브로는 초고속인터넷의 고객경험을 모바일 윈도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내년에 고객기반을 금년 10만에서 40만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유선전화의 개인화를 통해 VoIP가입자도 100만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남 사장은 또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내년 통신시장에 여러가지 변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KT와 KTF의 합병도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며 지주회사 형태나 합병 등 여러가지 방안을 심도깊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내놓겠다고 밝혀 내년 통신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