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 안건을 24일 의결했다.
이날 일동제약은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정관변경, 감사선임 등의 의안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4년 1월 임시 주주총회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올렸으나 당시 2대 주주였던 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날 기업분할 의결을 통해 일동제약은 4개 회사로 나뉘게 된다.
투자 사업부문은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가 맡아 자회사에 대한 투자와 관리, 신사업 육성을 담당한다. 의약품 사업은 일동제약이 맡고 바이오·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필러 사업부문은 일동히알테크에서 각각 담당하게 된다.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윤웅섭 사장은 일동제약의 단독 대표를 맡게 되고,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는 일동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신설된다.
일동제약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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