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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 예방법을 미리 알아둬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하자.
◆여름감기 원인
여름감기는 냉방을 가동하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잘 적응하지 못하면서 발병한다. 증상은 가벼운 몸살, 감기, 배탈 등이다. 여름감기는 크게 3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실내외 온도차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외부 온도에 맞춰 1~2주 가량 적응을 시작한다. 이때 실외와 실내의 온도차가 크면 신체의 자율신경계가 고온에 대한 적응을 반복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율신경계가 피로를 느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감기에 걸린다.
에어컨을 계속 틀면 실내의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30~40까지 낮아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된다. 그러면 인후염이나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이나 소화불량까지 발생한다.
▲레지오넬라증
레지오넬라증이란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돼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일종의 전염성 질환이다. 이 균은 보통 냉각기 내에서 잘 서식하고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진다. 특히 면역 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 주로 감염된다.
▲밀폐 건물 증후군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게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환기와 냉난방을 중앙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는 빌딩에서 흔히 발생한다. 두통이 일어나고 눈, 코, 목 등이 건조해 따갑거나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를 느낄 수 있다. 밀폐 건물 증후군은 유해물질과 화학성분들이 환기가 제대로 안 돼 실내에 계속 쌓이면 발생한다.
◆증상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몸이 나른해지고 쉽게 피로해진다. 또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자리가 무겁고 허리와 무릎, 발목의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찬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소화 불량이나 설사, 구토가 일어나기도 한다.
◆예방법
▲실내외 온도 차 최소화
여름감기, 즉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가 클 때 가장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실내외 온도 차는 5~6℃ 이내로 설정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바람이 불도록 한다. 또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의 덧옷을 챙겨 다닌다.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가동한다.
▲꾸준한 환기
환기를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된다.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외부에 자주 나가 바깥 공기를 쏘인다. 먼지나 유해물질이 쌓이지 않게 하려면 필터를 규칙적으로 청소하고 갈아준다.
▲생활 속 실천
찬물이나 찬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다. 지나친 냉방을 피하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환경을 만든다. 취침시에는 배를 따뜻하게 덮고 잔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최대한 활용해 더위를 쫓는다.
감기를 예방하는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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