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이스라엘 FTA 제1차 협상을 시작했다. 이번 협상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통관·무역원활화, 원산지 등에 대해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에 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여한구 산업부 FTA 정책관이 이끌며 산업부, 기재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도 포함됐다. 이스라엘에서는 경제산업부의 네타 발엘 수석대표가 협상 파트너로 나선다.
지난해 이스라엘로의 수출액은 11억8000만달러이며 수입액은 8억7000만달러였다. 이스라엘은 한국의 49번째 교역국으로 교역 규모는 2012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합성수지를 주로 수출하고 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전자응용기기, 항공기·부품 등을 수
여 정책관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를 갖고 있어 FTA를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과 기술창업, 첨단산업,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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