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기후변화 관련 13개 부처에서 수행하고 있는 총 718개 과제의 연구개발 진행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기술 확보 로드맵(CTR)’을 최근 완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기술은 국제사회에서 신기후체제의 해법으로 지목하고 있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설하려면 면밀한 기술관리를 통해 기후기술을 정해진 시한 내에 효과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번에 완성된 CTR은 다양한 주체의 연구개발 활동을 효과적으로 결집·공유·조율해 기후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우리나라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탄소저감, 탄소자원화, 기후변화적응의 3대 부문별로 총 50개의 연구군에 대해 각 연구군별 세부 연구과제들의 진행현황 및 계획, 주요 예상 성과 및 도출 시점, 연구결과 활용 계획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이번에 완성된 CTR을 충실한 R&D 지원, R&D 성과활용 극대화, 전략적 홍보와 안내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에 마련한 CTR을 토대로 2030년까지 매년 1~2회 주기적으로 업데
CTR에 기반한 새로운 기술관리 기법을 적용해나가면서 현장의 연구자율성을 침해하지 않고 기술개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CTR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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