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이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2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부터 4일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남성복 수주회 ‘삐띠 워모(Pitti Uomo)’와 ‘화이트 맨(White Men)’에 참가한 국내 남성복 디자이너들의 계약실적이 전년 대비 약 57% 상승한 70만 달러(약 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삐띠워모’에서 국내 2개 유망 브랜드의 전시 부스 설치 및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6년 차 가죽 크래프트 브랜드 ‘제프(디자이너 김승준)’는 이번 수주회에서 3만 달러의 현장 수주 계약과 26만 달러의 계약 상담 실적을 올렸다. 제프는 지난해 한콘진의 지원을 통해 삐띠 워모에 처음 발을 들인 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가죽 브랜드 ‘간조(Ganzo)’와 한일 공동전시를 진행한 것은 물론 일본 내 400여개 매장에 입점한 바 있다.
‘오디너리 피플(디자이너 장형철)’은 올해 삐띠 워모에서 30만 달러의 수주 계약 상담을 진행했다. 보그 워모(Vogue Uomo), 더블유 매거진(W Magazine), 모노클(Monocle) 등 해외 유명 언론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밀라노에서 개최된 ‘화이트 맨’에는 국내 브랜드로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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