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29일 워커힐호텔(서울 광진구)에서 ‘GTC4루쏘’(GTC4Lusso)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4억원대 중반에 판매한다.
페라리 GTC4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콘셉트의 4인승 모델이다.
모델명인 GTC4루쏘는 330GT와 330GT의 2+2시트 버전이면서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330GTC, 강력한 성능과 우아한 세련미를 자랑하는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했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 숫자 4는 4인승 모델, 루쏘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Luxury)을 각각 뜻한다.
페라리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파워를 발산하고 반응속도도 민첩하다.
스포티한 주행 중에는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의 풍부한 사운드를, 도심 주행 중에는 부드러운 사운드를 내보낸다.
최고출력은 690마력이고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이다. 최대토크는 71.1kg?m이다.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4초 걸리고 최대속도는 335km/h이다. 연비(유럽기준)는 6.7km/ℓ다.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도 처음 적용했다.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에서도 차량 제어 성능과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다.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도 차체를 정교하게 제어한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루쏘는 슈팅 브레이크 쿠페를 진화한 버전이다. 간결하고 심플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4인승 모델답게 기존 페라리 모델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은 볼륨감을 더해준다.
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과 주행 정보를 동승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을 적용했다.
실내는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했다. 4개의 랩어라운드 시트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내 마감재는 페라리 특유의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기 위해 경량화한 소재를 사용했다.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 10.25인치의 HD터치 스크린를 채택했다.
이번 출시 행사를 위해 내한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CEO는 “G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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