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족구병 환자수 추이 |
수족구병 환자 수는 5월 29일∼6월 4일 30.6명을 기록한 뒤 6월 5∼11일 36.3명에 달해 이미 과거의 최고치(2014년 5월 11~17일·35.5명)를 뛰어넘었다. 올해 최고인 19~25일 환자수는 과거 최고치에 비해 환자수가 39.2%나 많다. 특히 0∼6세 영유아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급증했다. 외래 환자 1천 명당 58.2명에 달해 한 주 전(49.8명)보다 16.9%나 증가했다.
이처럼 수족구병 유행이 극심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수족구병의 유행은 6월에 정점을 찍은 뒤 8월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번 감염됐던 환자도 다시 걸릴 수 있는 만큼 유행 기간 중에는 특히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에 생기는 발진·물집이 특징이다. 발열, 두통,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처음 2∼3일 동안은 아이가 잘 먹지 못하는 등 증상이 심해지지만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하고 대부분은 1주일 안에 회복한다. 그러나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9도 이상으로 열이 치솟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어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빨리 종합병원에 방문해서 정밀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환자 발생시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하고 철처하게 위생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후, 배변 후,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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