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준의 기초과학을 선도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기공을 시작으로 본 궤도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대전광역시 도룡동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룡거점지구(엑스포 과학공원 내)에서 IBS 본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미래부, 대전광역시가 공동주최, IBS가 주관한 이번 기공식에는 홍남기 미래부 1차관,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이은권 국회의원, 김두철 IBS 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부와 IBS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2017년 11월까지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으로 구성된 본원 1단계 건립을 마치고 현 전민동 본원에서 단계적 이전을 진행해 2018년부터 도룡동 시대를 열 예정이다.
IBS 본원 건립은 대지 약 26만㎡, 연면적 약 11만3000㎡ 규모로 1~2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2021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연구동, 실험동, 동물실험동과 연구협력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일반에 공개될 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IBS는 본원 신축·입주를 계기로 세계적인 우수 과학자 유치·육성, 글로벌 연구협력체계 강화, 중이온가속기의 성공적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본격 진행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BS는 2011년 11월 법인설립 이래 26개 연구단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과학자 유치 및 영사이언티스트펠로십(YSF) 등을 통한 신진연구자 육성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 일본 이화학연구소,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영국 왕립학회,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등 세계 굴지의 연구기관들과 협약(MOU)을 체결했다. 세계적 수준의 국제 학술행사인 I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IBS 본원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기초과학분야 세계 10대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감은 물론 향후 100년 이상 우리나라의 성장 원동력으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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