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존경하는 기업인으로 꼽혔습니다.
CEO와 교수들은 정주영 회장을 그리고 일반 국민들은 이건희 회장을 더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일반인 300명, 교수 100명, 기업인 100명 등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꼽혔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전체 응답의 34.1%를 차지해 1위로 선정됐고, 이건희 회장은 29.3%로 2위를 달렸습니다.
이밖에 고 유일한 유한양행 회장과 고 이병철 삼성회장, 김우중 전 대우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그리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기업인들은 정주영 회장을 높게 평가했고, 일반 국민들은 이건희 회장을 가장 존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8개 부문별 평가에서도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삼성 비자금 파문이 확산되던 시기였던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여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 대한상의 관계자
-"국민들이 기업인에게 원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성장을 기업이 주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때 이건희 회장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나
이밖에 응답자의 46%가 최근 국내기업의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어 있다고 답했고, 이유로는 '경기위축'과 '정부규제'를 꼽았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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