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200만원 늘려…2020년 전기차 20만대 수출
↑ 전기차 보조금/사진=연합뉴스 |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와 수소차 수출 규모가 각각 연 20만대와 1만4천대 규모로 크게 늘어납니다.
또 2천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돼 시스템반도체 수출을 지원하고 화장품, 의료기기, 농식품 분야 등이 프리미엄 소비재로 집중 육성돼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정부는 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수출 부진이 길어지고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본격적으로 미래 수출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 주력 수출 상품의 프리미엄화 추진 ▲ 서비스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 ▲ 에너지신산업 등 유망 신산업 수출 확대라는 3대 수출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전기차를 새로운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1만2천대 규모인 전기차 수출을 2020년에는 연간 2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렇게되면 우리 전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0% 이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국내 신규 차량의 5%인 8만여대를 전기차로 보급해 4년 후 국내 누적 보급 대수를 25만대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주행거리, 충전기, 인센티브 등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차례로 제거해 국내 저변부터 확대합니다.
기술 분야에서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 두 배 이상인 400㎞로 늘리기 위한 '고밀도 전지개발 프로젝트'를 하반기에 출범시킵니다.
또 올해말까지 서울과 제주에
정부는 취득세, 통행료, 주차요금, 보험료 등 각종 요금을 감면해 소비자의 부담도 덜어줄 계획입니다.
특히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현재 1천200만원에서 1천400만원으로 늘려 즉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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