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항공우주국(NASA) 목성탐사선 ‘주노(Juno)’가 현지시간 10일 처음 촬영한 사진. 왼쪽부터 목성과 그 위성인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NASA> |
NASA는 주노의 가시광선 카메라 주노캠이 10일 촬영한 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주노가 목성에서 430만㎞ 떨어진 궤도를 돌며 10일 촬영한 이 사진에는 왼쪽부터 목성과 그 위성들인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의 모습이 차례로 담겼다. 또 다른 위성인 칼리스토는 이번 사진에 나오지 못했다. 사진에서는 목성의 붉은 반점인 대적반도 뚜렷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노캠은 주노의 목성 궤도 진입 시 과도한 방사선 노출로 고장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잠시 전원이 꺼졌다가 6일 뒤인 지난 10일 재가동됐다. 주노 탐사 책임자인 스콧 볼튼 박사는 “주노캠이 목성의 극한 방사선 환경을
NASA에 따르면 주노는 목성 궤도를 계속 돌며 촬영을 할 예정이다. 행성과학연구소 캔디 한센 박사는 “주노가 목성에 좀 더 가깝게 접근하는 다음달 27일 첫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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