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사흘 앞둔 가운데 건강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1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삼복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요식업체들이 건강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삼복에는 소고기나 닭고기 등 고단백 재료로 만든 보양식을 먹어 무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회복한다.
한촌설렁탕은 설렁탕과 삼계탕을 더한 ‘삼계설렁탕’을 여름 한정 메뉴로 내놓았다. 소사골과 양지 육수에 닭을 넣고 푹 끓여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한촌설렁탕의 34년 비법이 담긴 설렁탕 육수가 담백한 닭고기와 어우러져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통 한식 레스토랑 하누소는 왕갈비탕을 활용한 ‘전복 갈비탕’, ‘송이 갈비탕’등 여러 보양식 메뉴를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과 테이크아웃 코너를 통해 갈비탕을 포장 판매하고
업계 관계자는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업체들이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며 “무더위가 계속되는 8~9월 보양식을 앞세운 외식업계의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다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