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메신저가 유명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만든 라인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 상장 첫날 대박을 터뜨리면서, 이제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시장에서 유명한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이 미국과 일본 주식시장 첫 상장에 성공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미국은 27%, 일본에서는 32%나 폭등하면서, 라인은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의장은 과감한 투자를 예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진 / 네이버 의장
- "이번에 자금이 들어오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에 과감한 투자를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증시 상장으로 이 의장의 스톡옵션 가치는 2100억 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네이버 라인은 국내에서 카카오톡에 밀렸지만, 세계 7위(2억 명)의 메신저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왓츠앱(20억 명), 텐센트의 위쳇(7억 명)과 비교하면 아직 사용자가 미진합니다.
▶ 인터뷰 : 이해진 / 네이버 의장
- "유럽이나 북미시장이 한번은 도전해야 하는 저희의 꿈의 시장이기도 하고…."
이 의장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제2, 제3의 라인이 필요하다면서 기술력이 강한 스타트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네이버는 앞으로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한 투자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